키토 중에 마실 수 있는 술과 주종별 탄수 함량
회식이 잡히면 난감해진다. 안주는 어떻게든 골라 먹겠는데 술은 답이 없어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면 증류주 계열은 탄수가 0이라 식단 자체는 지킬 수 있다. 다만 탄수가 0이라는 것과 다이어트에 지장이 없다는 건 다른 이야기다. 주종별 탄수 함량 주종 기준 탄수(대략) 소주 1병(360ml) 0~2g 위스키, 보드카, 진 1잔(45ml) 0g 맥주 500ml 15g 막걸리 1병(750ml) 40g 이상 레드와인(드라이) 1잔(150ml) 3~4g 화이트와인(드라이) 1잔(150ml) 3~4g 하이볼(무가당 탄산수) 1잔 0~1g 과일소주, 리큐어 1병 20g 이상 제로 슈거를 표방하는 소주도 원래 증류식 소주의 탄수가 0에 가까워서 차이는 크지 않다. 맥주와 막걸리는 곡물을 발효시킨 술이라 탄수가 많고, 과일 향이 나는 술은 대부분 당이 더해진 것으로 보면 된다. 탄수가 0인데도 체중이 안 빠지는 이유 간은 알코올을 독성 물질로 취급해 다른 대사보다 먼저 처리한다.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이 케톤 생성과 지방 분해를 잠시 미루고 알코올 분해에 매달린다. 그래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케톤 수치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흔하다. 식단을 어긴 것도 아닌데 체중이 멈추는 구간이 여기서 생긴다. 알코올 자체의 열량도 g당 7kcal로 지방(9kcal)에 가깝다. 소주 한 병이면 400kcal 안팎이다. 취기가 빨리 오는 것도 사실 키토 중에는 간 글리코겐이 적어 알코올을 완충할 여유가 적고, 수분과 전해질도 평소보다 부족한 상태다. 평소 주량의 절반에서 이미 취하는 사람이 많고, 다음 날 숙취도 더 심하게 온다. 여기에 알코올의 이뇨 작용이 더해지면 전해질이 더 빠져나가 키토 플루 비슷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도 마셔야 한다면 증류주를 물이나 무가당 탄산수에 타서 천천히 마신다. 토닉워터는 설탕이 들어 있으니 탄산수와 구분해야 한다. 한 잔 마실 때마다 물을 한 잔씩 끼워 넣고, 소금을 조금 챙긴다. 빈속은 피한다. 고기나 계란 같은 안주를 먼저 먹고 시작하면 흡수가...